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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산남저수지 일대에서 녹조가 관찰되고 있다. 2025.6.10image@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온 가족에게 축복입니다. 최근 난임과 불임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성 불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남성 불임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임화수 원장과 알아봅니다.[오서윤 아나운서]앞서 난임, 불임의 증가 이유를 설명해 주셨는데, 이런 불임 문제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인 문제 같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이번에는 남성 불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임화수 비뇨의학과 원장]정자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10가지 요소를 가져왔습니다.스트레스, 술, 담배, 수면 부족, 잦은 온욕, 비만 등은 우리 생활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그런 요소들입니다.그리고 세균 감염, 유전자 이상,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같이 늘 우리 주변에 있지는 않지만 때때로 살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도 있습니다.이런 상황들이 정자의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각각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우선 술과 담배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데요. 진료를 보러 오신 커플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내 분께서 많이 말씀하시는데, "남편이 담배를 많이 피는데 이건 괜찮아요?" 아니면 "술을 굉장히 많이 마시는데 이 사람에게 해줄 이야기가 없습니까?" 이런 얘기를 합니다.우선 담배는 무조건 끊으라고 얘기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흡연은 정자의 수, 운동성, 기형 정자를 만드는 특성까지 정자의 거의 모든 요소를 망가뜨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담뱃갑에 적혀 있는 다양한 부작용들이 있죠. 발기부전이라든지 성기능 쪽의 영역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자도 망가뜨립니다. 그런데 정자를 망가뜨리면 임신했을 때, 가족 계획할 때 상당히 문제가 되기 때문에 신혼 초창기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좋다고 꼭 말씀을 드립니다. 술은 사실 담배만큼 영향이 있다고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알코올 중독의 수준만 아니라면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까지 있습니다.그런데 중요한 건 술을 마시고 바로 자는 겁니다. 술을 마시고 바로 잠들게 되면 몸속에 들어온 술을 깨우기 위해서 심혈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