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에 개막해 열흘에 걸쳐 열린 제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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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sentiment_satisfied 43회 작성일schedule 25-05-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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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에 개막해 열흘에 걸쳐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가 24일에 막을 내렸다. 영화제의 가장 큰 이목이 모이는 황금종려상은 이란 출신의 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그건 사고였을 뿐이었다(It was Just an Accident)>가 수상했다. 리차드 링클레이터와 웨스 앤더슨, 그리고 아리 에스터 등 유독 할리우드와 유럽의 거장 감독들의 귀환 프로젝트가 몰려 있던 이번 칸 영화제에서 파나히의 수상은 큰 반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의 작품은 황금종려상이 지닌 가치와 유산을 받아 마땅한 작품이다.파나히 감독은 이란 출신의 감독으로 이란 정부의 탄압과 검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액티비스트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의 정치활동, 그리고 이란 정부의 검열을 거치지 않은 영화들을 공개함으로써 출국 금지와 자택 구금, 투옥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국가 폭력의 희생자가 되어야 했다. <그건 사고였을 뿐이었다>는 그가 교도소에 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장편 영화로 역시 이란 정부와 사법체제, 특히 무작위로 자행되는 고문제도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영화다. 이번 영화 역시 이란 정부의 검열을 (내용으로 짐작컨대 당연히도) 거치지 않은 작품으로 영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지만,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감독에게 가해질 제재와 이 영화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칸은 오랜 기간 동안 파나히 감독의 지지자가 되어 주었다. 특히 2011년 파나히 감독이 이란 정부에 의해 영화 연출 활동을 금지당했을 때 그가 USB 드라이브에 담아 몰래 제출한 영화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This is Not a Film)>를 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상영하고 전 세계의 영화인들이 연대하여 탄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파나히의 수상은 칸이 꾸준히 지켜오던 파나히 감독을 향한 존경이자 국가 폭력의 희생자들,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박탈당한 아티스트들에 대한 연대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은 영화제의 상업적인 선택과 여성 감독에 대한 지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칸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영화제로서 위상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시민구조봉사단은 회원수가 1천300여 명에 달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낙동강과 금호강 등 수중·수변 정화 활동, 대구시 각종 행사(국제마라톤, 철인3종경기 등) 안전 근무 등에 20년 간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전국의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법정 구호단체)와 함께 구호활동에 힘쓰고 있다.시민구조봉사단은 특전사 출신인 고재극(62) 단장이 후배들과 함께 2006년 창립한 단체다. 처음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수중 인명 구조활동에 전문성을 두고 활동했다. (사)재난구조협회 구조구급 응급처치 교관을 역임한 그는 응급처치 및 구조교육 강사, 수상 및 수중구조교육 강사, 스킨스쿠버 트레이너 등 관련 자격도 여럿 있다. 이 때문에 천안함, 세월호 사건 때는 전문 잠수사로 구성된 구조팀을 꾸려 인명구조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이후 고 단장의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재해재난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로 확장됐다. 코로나19, 집중 호우, 지진, 산불, 비행기 사고 등 우리 사회에 큰 피해로 기록된 재난 현장에는 어김없이 시민구조봉사단이 있었다.특히 지난 3월 경북 북부지역 산불 현장(의성 6일. 안동 7일. 영양 6일)에는 매일 110명의 회원들이 투입돼 이재민 구호 및 세탁 봉사 활동을 펼쳤다. 최근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이 밖에도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매년 대구시 초·중·고 학생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하고 있고, 여름에는 어르신들에게는 생수 나눔 및 119시민수상구조대(물놀이장 안전근무) 활동도 펼치고 있다.이런 공로로 고 단장은 정부 및 지자체 포상 만도 13차례나 받았다. 2021년 제45회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상(사회봉사 부문)을 비롯 소방방재청장상, 행정안전부장관상, 국무총리상, 환경부장관상, 대구시장상, 국민안전처장관상, 국회 사회공헌대상 등을 수상했다.그는 이 모든 것이 재난이 발생하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달려와 주는 회원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시민구조봉사단의 운영 모토가 '전국 어디에나, 언제나 출동이 가능한 봉사단'인데, 봉사자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회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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