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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수룩한 수염에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인식은 과장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덥수룩한 수염에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인식은 과장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ackmac34]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4일 각 분야 전문가의 말을 빌려 "콧수염이나 수염이 변기보다 세균이 더 많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수염에 변기보다 많은 박테리아가 있다'는 인식은 지난 1967년 마누엘 S. 바르베이토 박사 연구팀의 연구에서 비롯됐다. 당시 연구는 참가자들의 수염에 박테리아를 직접 뿌리고 세척해도 일부가 남는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어진 다른 연구에서도 수염에 있는 박테리아와 변기 속 박테리아를 비교, 수염이 질병의 잠재적 매개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과거 연구들이 인체 피부의 자연스러운 미생물 군집을 간과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인간의 피부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는 몸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세균과는 다르다는 것이다.샤리 리프너 웨일 코넬 의대 임상피부과 부교수는 "피부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이 해로운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으며, 킴벌리 데이비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도 "우리 몸 전체에 박테리아가 존재하듯 수염도 예외는 아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체는 이를 스스로 조절하고 제거할 수 있는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꼬집었다.덥수룩한 수염에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인식은 과장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OrnaW]또한 면도한 남성이 수염이 있는 남성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를 보유할 수 있다는 연구도 공개됐다. 윌리엄 샤프너 벤더빌트대 감염병학 교수가 400여 명의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샤프너 교수는 "면도 시 피부에 생기는 미세한 상처가 박테리아 증식의 경로가 될 수 있다. 수염을 기른 남성이 주변 사람에게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염을 방치하라는 것은 아니라며 청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운동 후나 식사 후에는 세정이 필요하며 샴푸나 덥수룩한 수염에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인식은 과장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덥수룩한 수염에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인식은 과장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ackmac34]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4일 각 분야 전문가의 말을 빌려 "콧수염이나 수염이 변기보다 세균이 더 많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수염에 변기보다 많은 박테리아가 있다'는 인식은 지난 1967년 마누엘 S. 바르베이토 박사 연구팀의 연구에서 비롯됐다. 당시 연구는 참가자들의 수염에 박테리아를 직접 뿌리고 세척해도 일부가 남는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어진 다른 연구에서도 수염에 있는 박테리아와 변기 속 박테리아를 비교, 수염이 질병의 잠재적 매개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과거 연구들이 인체 피부의 자연스러운 미생물 군집을 간과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인간의 피부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는 몸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세균과는 다르다는 것이다.샤리 리프너 웨일 코넬 의대 임상피부과 부교수는 "피부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이 해로운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으며, 킴벌리 데이비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도 "우리 몸 전체에 박테리아가 존재하듯 수염도 예외는 아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체는 이를 스스로 조절하고 제거할 수 있는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꼬집었다.덥수룩한 수염에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인식은 과장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OrnaW]또한 면도한 남성이 수염이 있는 남성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를 보유할 수 있다는 연구도 공개됐다. 윌리엄 샤프너 벤더빌트대 감염병학 교수가 400여 명의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샤프너 교수는 "면도 시 피부에 생기는 미세한 상처가 박테리아 증식의 경로가 될 수 있다. 수염을 기른 남성이 주변 사람에게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염을 방치하라는 것은 아니라며 청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운동 후나 식사 후에는 세정이 필요하며 샴푸나 바디워시보다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