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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살남] 부부의날... 은퇴 이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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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sentiment_satisfied 29회 작성일schedule 25-05-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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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살남] 부부의날... 은퇴 이후엔 [은살남] 부부의날... 은퇴 이후엔 서로 아껴주고 배려할 시간도 부족하다급격한 고령화와 충분치 않은 노후대비는 노후생활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1955년생, 은퇴 후 전업 살림을 하는 남편으로서의 제 삶이 다른 퇴직자와 은퇴자들에게 타산지석과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자말>5월 21일, 내가 은퇴한 이후 이 '부부의 날'은 점점 각별해지고 있다. 내가 아내와 가사를 분담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부간의 관심과 대화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1955년생 나를 비롯한 우리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들은 가사분담 등 과거 가정 내 역할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당시 사회적 분위기도 그랬다). 내가 그랬듯, 어렸을 때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자랐을 것이다(관련 기사: 은퇴 남성의 행복한 노후는 먼 곳 아닌 집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최근 고등학교 동창회 정기모임에서 한 친구가 아내 이야기를 불쑥 꺼냈다. 친구들은 좋든 싫든 가족문제 발언에 신중한 편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라 '처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 교육을 받았기도 하고,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자칫 자기 자랑으로도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아뿔싸, 그 친구는 아내 자랑을 대놓고 했다."오늘 내가 입은 옷이 좀 남루해 보여도, 이거 우리 아내가 직접 골라 챙겨준 거야."친구의 검은 티셔츠는 그의 말처럼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의 이어지는 말은 눈길을 끌었다."우리 부부는 애들 모두 결혼하고 둘만 남았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좋아. 매일 저녁에 반주 삼아 식사를 하면서 노후를 더 즐겁게 보내는 중이야."그러면서 '남편의 옷은 아내의 얼굴'이라는 자기 아내의 말까지 덧붙였다. 자기 아내가 얼마나 다정한지, 요즘 아내와 얼마나 잘 지내는지를 강조한 것이다. ▲ 5월 21일, 은퇴 이후 '부부의 날'은 점점 각별해진다.(자료사진)ⓒ ozgomz on Unsplash그 친구의 느닷없는 아내 자랑에 부러움을 느낀 한 친구는 "지금 그렇게 대우받는 남편이 어디 있느냐"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우리는 다 같이 손뼉을 쳐서 그 친구를 축하(?)했다.은퇴한 친구들 대부분 가족 이야기를 자제하는 것에 비하면 그 친구의 아내 자랑은 우리 세대의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나는 그 친구가 평소에도 부인과 매우 좋은 사이라는 걸 직감했다. 그런데 그는 내 경우와 마치 쌍둥이처럼 비슷하다. 아내도 내가 입는 옷에 지나칠 정도로 관심이 많다.아내는 외부일정에 맞게 늘 미리 외출복을 꺼내 놓는다. 심지어 아내 없을 때 [은살남] 부부의날... 은퇴 이후엔 서로 아껴주고 배려할 시간도 부족하다급격한 고령화와 충분치 않은 노후대비는 노후생활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1955년생, 은퇴 후 전업 살림을 하는 남편으로서의 제 삶이 다른 퇴직자와 은퇴자들에게 타산지석과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자말>5월 21일, 내가 은퇴한 이후 이 '부부의 날'은 점점 각별해지고 있다. 내가 아내와 가사를 분담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부간의 관심과 대화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1955년생 나를 비롯한 우리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들은 가사분담 등 과거 가정 내 역할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당시 사회적 분위기도 그랬다). 내가 그랬듯, 어렸을 때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자랐을 것이다(관련 기사: 은퇴 남성의 행복한 노후는 먼 곳 아닌 집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최근 고등학교 동창회 정기모임에서 한 친구가 아내 이야기를 불쑥 꺼냈다. 친구들은 좋든 싫든 가족문제 발언에 신중한 편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라 '처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 교육을 받았기도 하고,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자칫 자기 자랑으로도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아뿔싸, 그 친구는 아내 자랑을 대놓고 했다."오늘 내가 입은 옷이 좀 남루해 보여도, 이거 우리 아내가 직접 골라 챙겨준 거야."친구의 검은 티셔츠는 그의 말처럼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의 이어지는 말은 눈길을 끌었다."우리 부부는 애들 모두 결혼하고 둘만 남았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좋아. 매일 저녁에 반주 삼아 식사를 하면서 노후를 더 즐겁게 보내는 중이야."그러면서 '남편의 옷은 아내의 얼굴'이라는 자기 아내의 말까지 덧붙였다. 자기 아내가 얼마나 다정한지, 요즘 아내와 얼마나 잘 지내는지를 강조한 것이다. ▲ 5월 21일, 은퇴 이후 '부부의 날'은 점점 각별해진다.(자료사진)ⓒ ozgomz on Unsplash그 친구의 느닷없는 아내 자랑에 부러움을 느낀 한 친구는 "지금 그렇게 대우받는 남편이 어디 있느냐"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우리는 다 같이 손뼉을 쳐서 그 친구를 축하(?)했다.은퇴한 친구들 대부분 가족 이야기를 자제하는 것에 비하면 그 친구의 아내 자랑은 우리 세대의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나는 그 친구가 평소에도 부인과 매우 좋은 [은살남] 부부의날... 은퇴 이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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