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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이후 첫 5·18이다.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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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sentiment_satisfied 40회 작성일schedule 25-05-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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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이후 첫 5·18이다. 〈시사 12·3 비상계엄 이후 첫 5·18이다. 〈시사IN〉은 2024년 12월3일을 겪은 광장의 시민과 1980년 5월 광주의 시민 6인의 이야기를 교차해 소개한다. 12·3 세대는 45년 전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역들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감사와 다짐의 마음이 빼곡했다. 그 시간에 기대 내일을 그려볼 수 있었다고, 역사의 가르침을 이어가겠다고, 덕분에 살아남았다고. 5·18 세대도 지난겨울의 광장에서 ‘광주 정신’을 부활시킨 12·3 세대에게 자랑스러움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과거가 현재를 구했고, 현재가 과거를 되살렸다. 2024년 12월3일 국회 앞에서 군용차를 막은 김동현씨는 1980년 5월과 달리 아무도 죽지 않은 탄핵집회를 기적처럼 생각한다. ⓒ시사IN 이명익 4월4일 밤에는 123일 만에 발 뻗고 잤다. “진짜 간만에 잘 잤어요. 일어났는데 오랜만에 개운하더라고요.” 김동현씨(34)는 “1980년 5월과 달리 아무도 죽지 않은” 2024년과 2025년의 광장을 ‘기적처럼’ 생각한다. “오발탄 하나면 반복될 수 있었을 역사니까요.” 청년 주거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 조합원인 김씨는 계엄이 선포된 2024년 12월3일 밤 운동을 마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열었다가 속보 뉴스를 봤다. 으레 ‘정치적 수사’겠거니 생각하며 스크롤을 내리는데 심상치 않았다. 되는대로 옷을 껴입고 가방에 속옷과 양말 등을 챙겨넣었다. 한동안 집에 돌아올 수 없겠다는 예감이 틀리기를 바라며 일주일치 고양이 식량과 물을 챙겨놓았다. 만약을 대비해 친구에게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보냈다.서울 화곡동 집에서 여의도 국회로 향하는 20분 남짓, 택시 안에서 김씨는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창문을 열어 소리쳤다. “여러분, 계엄입니다! 국회로 가야 합니다! 오늘 밤이 고비입니다!” 아직 계엄 소식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았다. 다시 떠올려도 현실감 없는 시각이었다. 벙찐 얼굴들, 김씨 역시 비슷한 얼굴이었을 것만 같았다. 12월4일 새벽 1시2분,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했지만 ‘활동가의 촉’은 발걸음을 국회 앞에 묶어두었다.국회 주변을 돌던 중 서강대교 쪽에서 군용차량을 발견했다. 국회 방향이었다.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뛰었다. 군용차는 앞에 선 김씨를 아랑곳 않고 코앞까지 밀고 들어왔다. 일종의 위협이었다. 김씨도 군용차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9일 부산 남구 한 도로변에서 유권자들이 각 당의 대선 후보자를 알리는 현수막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우리가 한쪽만 주구장창 밀어준다꼬예? 마 투표장 가기 싫다는 사람이 태반입니더.”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모래축제에서 만난 양병진(45)씨는 6·3 대선 전망을 묻자 손사래를 치며 이렇게 대답했다. 딸과 함께 나들이 나온 양씨는 대선 얘기에 “이렇게 좋은 날 정치 얘기를 만다꼬 하느냐”며 “국민의힘 꼬라지는 대체 와 그라노”라고 한숨을 쉬었다. ‘보수의 아성’ 영남이 심상치 않다. 3년 전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57.7%를 득표하고, 지난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전체 40석 중 34석을 석권했던 부산·울산·경남(PK)에선 최근 ‘디비졌다’는 말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사의 전국지표조사(전화면접방식·12~14일)에서 PK 지지도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40%,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4%,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였다. 한국갤럽 전화면접조사(13~15일)에서도 ‘이재명 41%, 김문수 39%, 이준석 6%’로 나타났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대선 홍보물을 촬영하고 있다. 김정재 기자 윤 전 대통령 대선 득표율이 73.9%에 달하고, 지역구 의석 25석을 국민의힘이 싹쓸이한 대구·경북 민심도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화면접조사에선 ‘김문수 54%, 이재명 29%’(전국지표조사, 12~14일), ‘김문수 48%, 이재명 34%’(한국갤럽, 13~15일)로 여전히 보수 우위였지만, 리얼미터 무선자동응답 조사(14~16일)에선 ‘김문수 44.9%, 이재명 43.5%’로 박빙이었다. (※기사에 나온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18~19일 만난 부산 시민 상당수는 “12·3 비상계엄 이후로 마음이 갈팡질팡한다”는 속내를 밝혔다. 부산 동래구에서 주류 수출업을 하는 김인석(53)씨는 윤 전 대통령에 12·3 비상계엄 이후 첫 5·18이다.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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