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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h텔레그램DaisoDB(}사업자DB판매$@ 향후 美출하 기기 대부분 중국 아닌 제3국에서 생산… 비용 증가에도 실적 ‘선방’아이폰 수요는 견조하지만 중국 매출은 감소… AI·법적 리스크 변수로 부상 ◆…애플 본사[사진=연합]애플이 미국으로 출하되는 기기의 대부분을 인도와 베트남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촉발된 고율 관세에 대응하고, 투자자들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의하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당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6월 분기 미국으로 판매되는 아이폰의 대부분이 인도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아이패드·맥북·에어팟 등 다른 주요 기기들도 거의 전부 베트남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애플의 주요 생산기지는 중국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부활하면서 중국산 전자기기에 대한 평균 5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인도산 제품에도 10%가량의 관세가 매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이러한 변화가 6월 분기 자사 비용에 약 9억 달러의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쿡 CEO는 "현재의 정책이 유지될 경우, 향후 분기에는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1~3월 분기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950억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248억 달러로 5% 가까이 늘었다. 특히 아이폰은 보급형 모델인 16e 출시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 증가했다. 다만 중국 시장의 매출은 2% 이상 감소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점점 더 중국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어, 장기적인 무역 갈등이 애플의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에서 애플 제품 조립을 담당해온 거대한 공장 네트워크는 그간 애플의 생산 효율을 뒷받침해왔다. 그러나 애플은 "하나의 지역에 모든 생산을 집중시키는 것은 지나치게 큰 리스크"라는 판단 아래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주요 라인을 이전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을 확대할 경우, 약 2,500만 대의 아이폰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미국 내 수요의 절반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향후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 기기에 본격적으로 탑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쿡 CEO는 "시리(Siri)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