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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가 보여준 디지털소외계층의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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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sentiment_satisfied 39회 작성일schedule 25-04-2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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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가 보여준 디지털소외계층의 '소외' SKT 해킹 사태가 보여준 디지털소외계층의 '소외'"설치 어려우면 대리점 오세요"… 불편은 소비자 몫 디지털소외계층인 노인이 SKT 해킹 소식이 알려진 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40대 직장인인 남모씨는 점심 시간을 쪼개 회사 근처 SK텔레콤 매장을 찾았다. 최근 2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T 해킹 사태가 뉴스에 보도된 뒤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로 사는 부모님들 '유심보호서비스' 어려워, 결국 매장 가야 남씨는 자신과 아내, 여든을 앞둔 부모님까지 네 명이 SKT 가족결합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 굳이 매장을 찾은 건 따로 사는 부모님 때문이었다. 사고 직후 SKT가 고객 지원책이라고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나 '유심 핀번호' 교체 등을 연세 드신 부모님이 실행하는 건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매장을 찾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려고 했지만, 돌아온 답은 허무했다. "정 어려우시면 직접 대리점을 오시면 된다"는 제안이었다. 결국 모든 불편은 사용자 몫이었다. 그나마 하루 전까지 7700원의 유심교체 비용을 지불하라던 SKT가 25일 2300만명에 달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해주기로 했지만, 찜찜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남씨의 경우처럼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디지털 소외계층'인 70대 이상 노인의 경우 해킹 등의 사태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족 단톡방에서 형제들이랑 논의해야 했다.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이 SKT이신데, 우리가 직접 설정을 도울 수 없어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디지털 소외계층' 고령층에겐 너무 어려운 숙제 실제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시작부터 어려웠다. 먼저 T월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했다. 휴대폰 메시지로 인증 번호를 적어 본인임을 확인해야 했다. 이메일 주소를 아이디로 설정할 경우 메일 인증도 확인해야 한다. 회원을 가입했다면 새로운 고비를 넘어야 했다. 로그인을 하고 해당 메뉴를 찾아 들어가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만약 해외로밍에 가입돼 있다면, 해지 작업을 선행해야 했다. 유심 핀번호 교체는 다른 작업을 수행해야 했다. 스마트폰 설정 앱에 들어가 설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중구의 한 매장 관계자는 "뉴스 보고 집에서 하려다 포기하고 매장에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면서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으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SKT 해킹 사태가 보여준 디지털소외계층의 '소외'"설치 어려우면 대리점 오세요"… 불편은 소비자 몫 디지털소외계층인 노인이 SKT 해킹 소식이 알려진 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40대 직장인인 남모씨는 점심 시간을 쪼개 회사 근처 SK텔레콤 매장을 찾았다. 최근 2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T 해킹 사태가 뉴스에 보도된 뒤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로 사는 부모님들 '유심보호서비스' 어려워, 결국 매장 가야 남씨는 자신과 아내, 여든을 앞둔 부모님까지 네 명이 SKT 가족결합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 굳이 매장을 찾은 건 따로 사는 부모님 때문이었다. 사고 직후 SKT가 고객 지원책이라고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나 '유심 핀번호' 교체 등을 연세 드신 부모님이 실행하는 건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매장을 찾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려고 했지만, 돌아온 답은 허무했다. "정 어려우시면 직접 대리점을 오시면 된다"는 제안이었다. 결국 모든 불편은 사용자 몫이었다. 그나마 하루 전까지 7700원의 유심교체 비용을 지불하라던 SKT가 25일 2300만명에 달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해주기로 했지만, 찜찜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남씨의 경우처럼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디지털 소외계층'인 70대 이상 노인의 경우 해킹 등의 사태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족 단톡방에서 형제들이랑 논의해야 했다.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이 SKT이신데, 우리가 직접 설정을 도울 수 없어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디지털 소외계층' 고령층에겐 너무 어려운 숙제 실제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시작부터 어려웠다. 먼저 T월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했다. 휴대폰 메시지로 인증 번호를 적어 본인임을 확인해야 했다. 이메일 주소를 아이디로 설정할 경우 메일 인증도 확인해야 한다. 회원을 가입했다면 새로운 고비를 넘어야 했다. 로그인을 하고 해당 메뉴를 찾아 들어가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만약 해외로밍에 가입돼 있다면, 해지 작업을 선행해야 했다. 유심 핀번호 교체는 다른 작업을 수행해야 했다. 스마트폰 설정 앱에 들어가 설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중구의 한 매장 관계자는 "뉴스 보고 집에서 하려다 포기하고 매장에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면서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으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동 SKT 해킹 사태가 보여준 디지털소외계층의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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