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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q텔레Dbnara➧|직장인디비{- 한진그룹 회장, 美 CNN 인터뷰미국·유럽노선 승객수 5% 감소“신규 투자, 예정대로 진행”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의 여파로 인한 승객수 감소를 우려했다. 이로 인해 여객과 화물부문 실적까지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조 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노선에서 승객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했다”며 “현재 감소율은 전년 대비 5% 수준이나, 이 같은 승객의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매출은 5000만~1억달러(약 700억~1400억원)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화물부문에서도 “전체 사업 중에 40%가 화물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관세가 실제 적용될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조 회장은 “각 노선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며, 승객수가 감소했다고 해서 운항 일정을 변경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여객 부문의 경우 운항일정수를 유지하는 동시에, 화물 규모 축소 계획은 없지만 수요가 여전히 있는 유럽과 기타 지역으로 화물량을 재편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중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무역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시장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조 회장은 “(관세 전쟁으로) 예상되는 영향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 경제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관련 대응책 등에 대해 검토 중이며, 대한항공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신규 투자도 계획대로 단행한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업계 표준보다 훨씬 더 넓은 좌석 간격을 유지하며 새로운 한국 요리를 포함한 신규 기내식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와이파이 등을 지속 도입하겠다”며 “이코노미석 승객도 편안함을 느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인천 국제공항, 미국 LA 국제공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라운지도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새롭게 꾸민다.아울러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가 출범하는 향후 3~4년 내에 통합 항공사 전체 기단에 신식 좌석과 리모델링 객실을 설치할 것”이라면서 “리모델링 예정인 항공기가 약 150대에 달한다. 공급망 문제로 인해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