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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u텔레그램Dbyeonguso{_토토디비$) 최근 2년 서울서 경기도 이전기업 수 경기도서 서울 오는 기업보다 늘어나비용 줄이려 ‘탈 서울’ 선택했지만 인재 뽑기·투자유치 어려워 딜레마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A사는 2년 전 강남 테헤란로에서 일산으로 소재지를 옮겼다. 설립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초기 기업이라 매출이 미미했는데, 30평 남짓한 사무실 월세만 1000만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고정비용을 줄여보자며 경기도로 이사한 후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다. 월세는 소폭 저렴해졌지만 일하러 오겠다는 사람이 줄었다. 투자사들도 “상황이 어려워 본사를 이전한 것 아니냐”며 투자를 꺼리는 통에 자금난은 더 심각해졌다. A사 대표는 “비싼 월세를 피하고 나니 투자 위축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월세 때문에 사업하기 힘들다는 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스타트업 투자가 수년째 위축된 사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서울 오피스의 비싼 월세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하지만 경기도로 이동한 후에 투자유치나 인재 확보 등 다른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스타트업 전문 분석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1일 기준 서울 소재 스타트업은 5629곳, 경기도에는 1917곳이 있었다. 투자 혹한기 속에서 설립되는 기업은 매년 급감하고 있지만 서울에 신설되는 스타트업이 여전히 경기도보다 많다.대표적인 스타트업 성지인 테헤란로가 있는 서울 강남구는 여전히 많은 스타트업들이 신설되고 있다. 더브이씨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 설립된 스타트업 360곳 중 112곳, 2023년 189곳 중 45곳, 작년 89곳 중 28곳이 강남구에 들어섰다. 매년 30%가량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트업들은 비싼 월세에 신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 임대료는 평(3.3㎡)당 30만~50만원 수준이고, 100평(약 330㎡) 기준 월세는 12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이 넘는다.서울에서 창업했지만 본사를 경기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