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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는 다른 병을 진단받을 확률도 수십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는 다른 질환 위험이 덩달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가면역질환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잘못 작동해 외부 요인이 아닌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이다. 정상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고통이 크고,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최근 삼성서울병원·인하대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수년 내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현저하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 각 2000여명을 추적 관찰해 내린 결론이다.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주로 시각 장애나 운동 장애, 어지럼증 등을 일으킨다. 시신경척수염은 병변이 시신경과 척수에 흔하게 나타나 시력 손실과 하지마비 증상을 동반하는 병이다.연구에 따르면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추적 관찰을 시작한 지 평균 4.5년,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는 평균 4.3년만에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새롭게 진단됐다.특히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베체트병(전신의 혈관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병)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병이 없는 사람보다 17.2배 높았다. 시신경척수염 환자는 쇼그렌증후군(눈물샘이나 침샘이 만성 염증으로 파괴되는 병) 위험이 82.6배, 전신 홍반 루푸스(전신에 피부 발진이 생기는 병)를 앓을 위험이 30.8배 증가했다.또 시신경척수염 환자가 쇼그렌증후군이나 전신 홍반 루푸스를 함께 앓으면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지고, 발작이나 하지마비 등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도 보고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공통적인 발병 원인 때문이다.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Th1세포와 염증 유발 물질인 '인터루킨17'이 나타나는데, 이들 물질은 면역 불균형을 일으킨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타민D가 부족해지거나 흡연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라'는 옛말에서 한양은 이제 '미국'으로 바뀐 듯합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 유학생들, 특히 석사와 박사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향하는 곳은 미국입니다.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습니다.그런데 이 미국 유학길이 요즘은 가시밭길이 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인 비자가 엄격해지더니, 이젠 하버드대학과 유학생의 비자 지위를 두고 미국 법무부(트럼프의 대리인)와 전쟁이 시작됐습니다.■'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유학생 '새우' 미국의 엘리트 대학을 길들여 말을 잘 듣게 하겠다는 트럼프의 '이념 전쟁'과 이에 맞서는 대학들. 당장 고래 싸움이 등이 터지는 건 '새우'가 된 유학생들입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의 커뮤니티에선 "하버드 가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등 걱정스러운 게시글과 답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하버드에서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당장 미국에서 추방되는 건지, 다른 학교로 전학해야 하는 건지부터, 2025학년도 가을 학기 하버드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은 비자 발급에 필요한 I-20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미국에 가려는 외국인을 면접하고 비자를 내어주는 국무부 산하 주한 미국대사관도 당혹스럽습니다. 법무부에서 갑자기 하버드가 인증하는 유학생 신분 권한을 취소해 버리면서 미 대사관 영사과에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걸로 전했습니다. 다행히 미국 법원이 '유학생 법적 지위 박탈'이라는 정부의 '괴롭힘'을 금지했습니다.때문에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하버드 학생들이 당장 구금되거나 추방될 위험은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학교의 유학생 프로그램 인증도 취소하겠다고 통보한 만큼 하버드는 국제 학생을 신규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한국 출신 미 유학생 4만여 명…전 세계 3위 ‘베리타스’, 즉 ‘진리’라고 쓰여 있는 하버드 상징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집계에 따르면 국적별로 미국에 유학 중인 학생들의 분포를 봤을 때 한국은 전 세계 3위입니다.인도가 33만 1,602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27만 7,398명으로 뒤를 잇습니다. 그다음은 한국으로 4만 3,149명의 학생이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집계됐 자가면역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