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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이스라엘 중부 바트 얌의 아파트에 이스라엘 국기가 걸려있다. /AP 연합뉴스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사흘째인 15일 양측이 대낮에 상대국 대도시 도심을 직접 겨냥한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이 정오에 폭격당한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이란도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향해 미사일을 쏘며 보복에 나섰다.이란 주요 매체들은 이날 “낮 12시 무렵 테헤란 중심가인 발리야스르 광장 인근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고, 오후 3시 반 무렵에는 테헤란 북부 지역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테헤란의 이란 경찰청 건물과 정보부 건물을 표적으로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 공습 직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아슈켈론, 하이파 등을 겨냥해 대규모의 미사일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 이란이 대낮에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대부분을 방공망으로 요격했다”며 “현재까지 심각한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양국 간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민간 사상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스라엘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이란의 반복된 공습으로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13일 밤 첫 공습으로 3명이 사망했고, 이후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추가로 10명이 숨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텔아비브 남쪽 바트얌 현장을 찾아 “이란은 민간인을 겨냥해 사전 계획된 살인을 자행했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 정부도 “이스라엘의 첫날 공습으로 78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부상했으며, 14일까지 총 128명이 숨지고 부상자 수는 약 9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일간지 에테마드는 “사망자 중 40명이 여성이며, 어린이 희생자도 상당수 포함돼 14일 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이스라엘 중부 바트 얌의 아파트에 이스라엘 국기가 걸려있다. /AP 연합뉴스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사흘째인 15일 양측이 대낮에 상대국 대도시 도심을 직접 겨냥한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이 정오에 폭격당한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이란도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향해 미사일을 쏘며 보복에 나섰다.이란 주요 매체들은 이날 “낮 12시 무렵 테헤란 중심가인 발리야스르 광장 인근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고, 오후 3시 반 무렵에는 테헤란 북부 지역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테헤란의 이란 경찰청 건물과 정보부 건물을 표적으로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 공습 직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아슈켈론, 하이파 등을 겨냥해 대규모의 미사일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 이란이 대낮에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대부분을 방공망으로 요격했다”며 “현재까지 심각한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양국 간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민간 사상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스라엘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이란의 반복된 공습으로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13일 밤 첫 공습으로 3명이 사망했고, 이후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추가로 10명이 숨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텔아비브 남쪽 바트얌 현장을 찾아 “이란은 민간인을 겨냥해 사전 계획된 살인을 자행했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 정부도 “이스라엘의 첫날 공습으로 78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부상했으며, 14일까지 총 128명이 숨지고 부상자 수는 약 9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일간지 에테마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