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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58최신주식DB추출판매?✅텔레carrotDB*☑️ [이슈속으로]중국 장쑤성 동부 쑤저우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수출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들이 쌓여 있다/사진=뉴스1유럽의 전기차 시장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출하량은 되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ATL,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 우려가 커진다. 11일 배터리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내 배터리 출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30%대에서 20% 이하로 10%포인트(p) 이상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삼성SDI의 비중도 약 7%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2월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국내 업체들과 달리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렸다. 지난 1~2월 CATL의 유럽에서의 배터리 출하 비중은 전년 대비 약 8%p 증가했다. 엔데믹 이후 중국에 자리를 내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일각에선 유럽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 기조가 되레 국내 업체들에게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상한선을 2021년 대비 15% 낮춘 ㎞당 93.6g으로 정하고, 이를 초과하면 g당 95유로씩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최근 이를 연간 단위가 아닌 3년 평균치로 계산하도록 완화했지만, 규제는 유지된 상태다.문제는 과징금에 압박을 느낀 완성차업체(OEM)들이 저가 배터리를 늘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유럽 소비자들이 중저가 전기차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저가형 배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인이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스1 유럽 OEM들이 중국에 수출하는 전기차 물량이 상당하다는 점도 중국 업체들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차엔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2023년 기준 EU의 전기차 수출량 중 15%가 중국인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최근 EU가 발표한 '자동차 부문 산업 행동계획(액션 플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내 투자를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액션 플랜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