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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디비해커구인*ㄴ텔레MBE24 ⓒ News1 DB(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회식 때 술을 몰래 버렸다는 이유로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고 퇴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식에서 술 버렸다고 욕먹고 퇴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20대 후반 여성이라고 밝힌 A 씨는 "제목만 보면 제가 버릇없다 싶으실 거다. 아주 작은 영세 중소기업에서 경리로 일했다. 입사할 때 여직원 한 분은 바로 그만두셨다. 다음에 알고 보니 그분이 퇴사한다고 해서 새로운 인력을 구하신 거였다. 다른 한 분은 제가 입사하고 한 달 후쯤 그만두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제가 경리 일이 처음이 아니고 일머리가 있는 편이라 업무의 어려움은 없었지만 하나 남은 여직원이 그만두니까 매우 당황스럽긴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보통 여직원이 하나면 여직원은 빼고 남직원끼리 회식하지 않나. 저도 같이 가야 한다고 했고 저는 집안일 핑계로 두 번을 빠졌다. 세 번째는 도저히 뺄 분위기가 아니라 마지못해서 갔는데 계속 개인적인 질문을 해 불편했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술자리에서 꼭 지키는 게 하나 있는데 화장실 가거나 자리 비우거나 할 땐 반드시 술잔을 비우고 간다는 거다. 절대 술잔에 술 남겨두고 자리 뜨지 않는다. 거의 10년간 지켜온 버릇이고 취할 때까지 마시지도 않아서 헷갈릴 수도 없다"고 전했다.이어 "중간에 화장실을 한 번 다녀왔는데 제 잔에 술이 채워져 있길래 눈치 보고 몰래 버렸다. 그리고 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또 채워져 있길래 버렸는데 이번엔 상사에게 들켰다. 안 좋은 표정이었지만 저도 좀 짜증 나서 해명 안 하고 술도 더 안 마셨다. 왜 안 마시냐길래 배부르다, 더 마시면 취할 거 같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분위기가 싸해지긴 했다"고 회상했다.회식하고 며칠 뒤 한 남직원은 A 씨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왜 술을 몰래 버리냐"며 직원들이 엄청 욕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이에 A 씨는 "저는 자리 비울 때 꼭 술잔을 비우고 일어서는 게 습관이라 버린 거뿐이다. 나쁜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자 부장은 "술 따라 놓은 게 그렇게 기분 나빴냐. 신입 주제에 아주 상전이다. 보는 앞에서 두 손으로 술을 따라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A 씨는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이냐"라고 되물었고 상사는 "당연히 기분 나쁜 일이다. 개념 챙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