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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재테크해킹@|텔레DBchance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그의 복귀를 전제로 현안 업무보고 등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당일 오전 현충원에 사전 답사를 갔던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2분께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자, 대통령실 곳곳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당초 일부 참모들은 ‘5대 3 기각’이나 ‘4대 4 기각 또는 각하’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헌재가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로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실의 충격은 배가됐다. 내부적으로는 윤 전 대통령의 복귀에 대비하며 업무보고와 국무회의 소집,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등 시나리오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JTBC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통령실 직원은 윤 전 대통령이 복귀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에 나설 것을 고려해 사전 답사를 다녀오기까지 했다. 정치권에는 주요 인사가 현충원을 찾는 것이 전통적인 보수의 가치 등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경향이 있다.윤 전 대통령 역시 복귀에 대비해 대국민담화 발표, 부처 업무보고 등을 준비할 만큼 전원일치 파면 결정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헌재의 선고 직후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앞선 사례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을 예상하고 그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조기 해외 순방을 통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그의 탄핵으로 무산됐다.박 전 대통령 탄핵 시기에는 기각·각하에 따른 업무 복귀를 축하하고자 청와대가 5단 축하케이크를 준비했다는 소문도 정치권에 나돌았다. 윤 전 대통령 역시 파면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도 케이크 준비 안 했나” 등 풍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