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탄핵 이슈에도 엔터·콘텐츠株 선방4일, 팬엔터·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 상승 마감 하이브·SM·YG·JYP 엔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한한령 해제 기대에 성장 사이클 진입 영향”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트럼프발(發) 관세와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엔터·콘텐츠주는 꾸준히 상승하며 무풍지대의 위력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지난 3월 한 달 동안 콘텐츠 시장의 화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였다. 업계에 봄바람을 몰고 온 해당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큰 화제였다.팬엔터테인먼트는 3월 한 달간 주가가 총 5% 올랐다. 드라마가 처음 공개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10일 주가는 하루 만에 22% 뛰었다. 지난 4일엔 전장 대비 1.68% 오르며 탄핵 정국 여파도 벗어났다.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가 이례적으로 한국 콘텐츠인 ‘폭싹 속았수다’를 극찬하자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다. 한국을 자극하는 보도가 많은 중국 관변 매체가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다른 제작사들도 상승세다. 에이스토리도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7.55% 올랐다. 에이스토리는 4월 들어 총 9% 올랐다. 이외 ▷스튜디오드래곤(5.86%) ▷콘텐트리중앙(3.40%) ▷CJ ENM(2.55%) ▷NEW(0.51%) ▷바른손이앤에이(2.60%)도 4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엔터업계도 오름세다. 하이브도 같은 날 전장 대비 3.80% 올랐으며, 에스엠은 7.12%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동일하게 3.43% 상승했다.엔터업은 공연과 앨범 등 지적재산권(IP)를 통해 수익을 얻기에 무역 상품에 붙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개별 모멘텀이 큰 덕에 각종 외부적 요인보다는 IP가 좌우하는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준다. 문화 수출엔 관세장벽이 없는 산업적 특성이 주된 이유다.더군다나 현재 엔터 산업 자체가 성장 사이클의 긍정적인 구간에 진입해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더한다.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터 산업에는 아티스트 세대교체에 따른 약 5년 주기의 사이클이 존재하는데, 2025년은 새로운 성장 사이클의 첫해에 해당한다.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베이비몬스터 등 5세대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관세, 탄핵 이슈에도 엔터·콘텐츠株 선방4일, 팬엔터·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 상승 마감 하이브·SM·YG·JYP 엔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한한령 해제 기대에 성장 사이클 진입 영향”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트럼프발(發) 관세와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엔터·콘텐츠주는 꾸준히 상승하며 무풍지대의 위력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지난 3월 한 달 동안 콘텐츠 시장의 화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였다. 업계에 봄바람을 몰고 온 해당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큰 화제였다.팬엔터테인먼트는 3월 한 달간 주가가 총 5% 올랐다. 드라마가 처음 공개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10일 주가는 하루 만에 22% 뛰었다. 지난 4일엔 전장 대비 1.68% 오르며 탄핵 정국 여파도 벗어났다.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가 이례적으로 한국 콘텐츠인 ‘폭싹 속았수다’를 극찬하자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다. 한국을 자극하는 보도가 많은 중국 관변 매체가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다른 제작사들도 상승세다. 에이스토리도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7.55% 올랐다. 에이스토리는 4월 들어 총 9% 올랐다. 이외 ▷스튜디오드래곤(5.86%) ▷콘텐트리중앙(3.40%) ▷CJ ENM(2.55%) ▷NEW(0.51%) ▷바른손이앤에이(2.60%)도 4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엔터업계도 오름세다. 하이브도 같은 날 전장 대비 3.80% 올랐으며, 에스엠은 7.12%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동일하게 3.43% 상승했다.엔터업은 공연과 앨범 등 지적재산권(IP)를 통해 수익을 얻기에 무역 상품에 붙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개별 모멘텀이 큰 덕에 각종 외부적 요인보다는 IP가 좌우하는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준다. 문화 수출엔 관세장벽이 없는 산업적 특성이 주된 이유다.더군다나 현재 엔터 산업 자체가 성장 사이클의 긍정적인 구간에 진입해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더한다.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터 산업에는 아티스트 세대교체에 따른 약 5년 주기의 사이클이 존재하는데, 2025년은 새로운 성장 사이클의 첫해에 해당한다.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베이비몬스터 등 5세대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올해 엔터업계는 지난해 부재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