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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도박DB(]텔popkonDB 2월 재규어 'I-페이스' 리콜…전량 폐기 처분 검토독일서 ESS 폭발…자발적 리콜 처리 원인 조사볼보 PHEV서도 배터리 결함…7만3000대 리콜 처리재규어 I-페이스. [ⓒ재규어][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에서 잇따른 리콜 및 결함 이슈가 발생하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품질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차량과 가정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문제가 연달아 드러나며, 고객사 신뢰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열폭주 위험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LG에너지솔루션이 과거 코나 EV와 GM 볼트 리콜 사태 이후 공들여 쌓아온 품질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와 관련된 리콜 및 결함 사례가 올해에만 세 차례나 유럽에서 발생했다. 가장 먼저 불거진 건 지난 2월, 재규어의 전기차 'I-페이스'다. 유럽과 미국에서 약 2760대가 고전압 배터리 화재 가능성으로 리콜됐으며, 일부 차량은 배터리 교체가 아닌 '전량 폐기'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 상황이다.뒤이어 3월에는 독일 북부 라우엔부르크 지역의 단독주택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한쪽 벽이 완전히 날아가 건물이 붕괴 위험에 놓일 정도였으며, 다행히 거주자는 휴가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초기 조사 결과 폭발 원인은 해당 주택의 태양광 시스템 일부로 설치된 LG에너지솔루션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에서 비롯된 기술적 결함 또는 과부하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이 사고 직후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제품 경보 사이트를 통해 자발적 리콜을 공지했다. LG엔솔은 일부 구형 배터리 모델에서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리콜 대상 배터리에 대해 무료 진단 소프트웨어 제공 및 무상 교체·철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사이 생산된 'RESU3.3 – R4863P3SBMA' 등 총 7개 모델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폭발 사고와 리콜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해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ESS. [ⓒLG에너지솔루션]가장 최근인 이달 들어 스웨덴 볼보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약 7만3000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량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