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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발표하면서 무역장벽보고서 꺼내든 트럼프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관세전쟁'의 하이라이트 격인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최신 무역장벽 보고서와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패널을 '소품'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노동자를 '조연배우'로 각각 내세워 관세의 당위성을 50여분간 역설했다. 이날 오후 4시8분께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성조기들을 배경으로 연설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여, 오늘은 (미국의) 해방일"이라며 운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화에 따른 무역 자유화 속에 미국의 철강 근로자, 농민 등이 "정말로 고통받았다"며 "50년 이상 착취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라며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라고 주장했고, 이번 관세로 들어올 세수(稅收), 일자리 등이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고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기가 돌아오고 있다"며 자신이 "국가를 개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우리는 산업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집권 1기 때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결정한 사실을 소개하며 "내가 탈퇴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미국에 전미자동차노조(UAW) 노조원들의 일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가 상승 우려와 함께 관세정책에 대해 반대 여론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60% 안팎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관세의 당위성을 납득시키기 위해 특유의 미사여구와 과장된 표현을 동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지난달 3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 등 59개국의 비관세장벽 등을 담아 발간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 책자를 보여주며 "외국의 무역 장벽이 상세히 적혀있는 매우 큰 보고서"라고 칭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의 월령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망 사용료 부과 입법 동향, 무기 대량 구매시 기술이전 등을 요구하 STA 조태숙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주요 이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TA 디지털 플랫폼 네이버가 서울시관광협회(STA)의 특별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를 둘러싼 여행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STA는 지난 26일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 (사)헤이리, (사)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올프레쉬 농업회사법인, 에덴농원 등 6곳의 기업 및 단체의 특별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이후 줄곧 특별회원 가입 확대를 강조했던 STA 조태숙 회장이 공을 들인 결과로 볼 수 있다. STA는 '협회가 관광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네이버를 두고는 시선이 엇갈렸다.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OTA에 대한 여행업계의 시선이 대체로 우호적인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항공·숙박·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행 카테고리를 취급하면서 여행사들에게는 그야말로 '막강한 영향력과 기술력으로 여행사의 영역을 잠식하는 거대 공룡'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이날 이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이사는 네이버의 특별회원 가입에 대해 "거대 포털과 글로벌OTA 등의 행보에 대한 여행업계의 반감이 크고, 여행사는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들과 경쟁하면서 부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 오죽하면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여행사를 대상으로 플랫폼과 OTA 등과의 불공정 거래 사례를 조사하고 있겠느냐"고 전하고 "여러 측면에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높은 만큼 특별회원 가입에 따른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다른 시선도 있다. 가입 배경과 속사정이야 어떻든 네이버가 연간 3,000만원이라는 작지 않은 특별회비 납부 부담을 감수하고 여행업계의 '울타리'로 들어온 만큼 오히려 갈등을 풀고 소통의 문을 여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여행사 대표는 "물론 네이버가 여행업계 내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STA의 특별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아니겠지만, 상호 소통과 조율의 물꼬를 트고 상호 발전적 관계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한편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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