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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디비문의*@텔thinkDB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계 4·5위인 대만 U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의 합병설에 대해 대만에서 경계심이 확대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지난 3월 초 TSMC의 1000억달러 대미 투자 발표 이후 반도체 산업의 미국 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로이터=뉴스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TSMC가 미국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가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만에서 제기됐다. 여기에 만약 대만 UMC가 글로벌파운드리와 합병한다면 미국 회사가 될 수 있으며 합병설 배후에 트럼프 행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2일 대만 경제일보는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달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글로벌파운드리가 합병을 위해 UMC와 접촉 중"이며 "미국과 대만 정부에서도 양사의 논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UMC는 현재 진행중인 합병안이 없다고 밝혔지만, 대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경영난을 겪은 인텔에 대한 TSMC의 지분 인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글로벌파운드리와 UMC가 합병한다면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이득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만 입장에서는 양대 파운드리업체 중 TSMC가 미국 투자를 확대하고 UMC가 미국 기업에 합병된다면 대만의 '실리콘 방패'가 힘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실리콘 방패는 TSMC 등 대만 반도체 산업이 중국의 위협에서 대만을 지킬 수 있는 방패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그래픽=이지혜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UMC는 점유율 4.7%로 4위, 글로벌 파운드리는 4.6%로 5위를 차지했다. UMC와 글로벌 파운드리가 합병한다면 양 사의 점유율 합계는 9.3%로 2위 삼성전자(8.1%)를 뛰어넘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08년 미국 AMD가 파운드리 부문을 분사시키면서 탄생한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