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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부결디비판매?[텔thinkDB 노동신문, 우크라 전쟁 ‘미·러 대화’ 평가미국의 대화 추진을 ‘러시아의 승리’ 규정미국과 유럽 국가들 사이 ‘분열 조장’ 속내‘다극화’ 북·러 연대 강화로 미 패권 흔들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UPI·조선중앙통신·타스|연합뉴스북한이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대해 “패배와 손해를 촤소화하려는 궁여지책”이라며 미국을 저격했다. 종전 논의를 러시아의 승리로 해석하며 북·러 밀착 강화와 서방 진영 분열 조장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유럽이 대미 추종으로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글을 통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신문은 “미국은 유럽을 제쳐놓고 로씨야와의 직접 회담으로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로씨야를 굴복시킬 수 없는 조건에서 저들의 전략적 패배와 손해를 극히 최소화해보려는 궁여지책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에 미국이 대화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신문은 “로씨야의 승세가 확정적인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미국이 불어넣은 로씨야의 ‘위협’설에 푹 젖어있던 유럽으로서는 상전의 뜻밖의 돌변에 당황망조하지 않을 수 없게 되였다”고 밝혔다.최근 북한이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 재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러시아 측 설명과 유사하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27일 러시아 언론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선의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서방 연합군과 맞서며 우리나라가 달성하고 있는 성공 때문에 이뤄진 일이라고 (북한이)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신문은 지난 11일에도 미·러 대화는 러시아의 승전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대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추진한 데 대해 신문은 “로씨야와의 장기적인 대결 과정에서 초래될 수 있는 저들의 전략적 패배를 모면”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변곡점인 미·러 대화를 구실로 러시아에 대한 지지와 밀착을 더욱더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결집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미국 중심의 패권 질서를 뒤흔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신문은 “유럽이 직면한 이 곤경은 스스로의 대미 추종이 초래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