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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빠르게 책 조각, 인물의 대사, 학생들은 빠르게 책 조각, 인물의 대사, 사진을 훑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활동지의 빈 칸을 채웠다.인물의 대사: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는 그 인물의 성격, 신념, 기분 등을 드러내 준다. 대사에 직간접적으로 드러난 인물의 성격이나 기분 등을 이해하면 이야기를 보다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의 성격이 복잡하다면, 교사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인물이 가진 성격의 여러 면을 보여주는 대사들을 골라내야 한다.이번 단원의 학습 목표와 성취기준은학생들은 각자 자신이원하는 방식을선택해 작품을 읽었다.'사건'에 있어서는 강도가 구두를 훔쳐갔다고 예측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가 예측한 내용이 맞을지 소설을 읽으면서 한번 확인해봅시다!"라고 얘기해 주었다.그래서 수업 도입부에 10분 정도 학생들과소설 내용을 예측하는 읽기 전 활동을 했다.서사 갈래의 수업에서'학생들이 소설을 잘 읽게 하는 것'은 과제이자 늘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다. 작품을 읽어야 성취기준에서 말하는 '인물, 배경, 갈등 등을 고려'하고, '작품 구성 요소의 유기적 관계와 맥락'을 파악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활동지에 제시한 읽기 중 활동지도 읽기 전 활동지와 마찬가지로《읽기 이해 교수방법》에서 제시한 여러 읽기 중 활동 중에서 4개를 선택해 실었다.)사진전 관람:사진전 관람 활동은 책을 읽기 전에 배경지식을 확장하고, 사고를 활성화하며, 추론을 촉진하고, 감성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이다. 사진과 함께 학생들에게는 안내서가 주어진다. 안내서에는 사진을 보면서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들과 생각해 볼 질문들이 적혀 있는데, 사진에 맞는 설명과 질문들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책에서 설명한 바를 토대로, 소설의 내용 중에서 중요하지만 사고를 제한하지 않을 만한 구절을 선별하고 '권 씨'의 성격과 처지를 드러낼만한 대사를 찾아 활동지에 실었다. 그리고 모둠별로 책 조각과 인물의 대사를 토대로 소설을 (이번 단원에서 중점을 두어 살펴보아야 할)인물, 사건, 소재를 나누어 예측하고 파악하도록 했다. 그리고 작품의배경이 되는 성남민권운동(광주 대단지 운동)과 관련한 사진을 보고, 모둠별로 질문에 답을 써보게 했다.수업을 하기 전에 작품의 분량과 내용이 학생들이 읽기에 적당할까, 학생들이 작품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작품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건 시간이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와 의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작품에 흥미를 느끼면 쉬는 시간을 활용해서도 계속 글을 붙들고 읽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아무리 수업 시간에 넉넉한 시간을 줘도 계속 다른 곳에 시선을 두지 않나. 이번 차시에서 내가 목표로 한 것은교실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이 작품이 궁금하다! 한번 읽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품고 소설을 읽는 활동에 참여(는 불가능하더라도 최소한 다들 책장을 넘겨 보도록)하는 것이었다.그리고 이번 단원에서 소설을 감상하고 분석하는 과정에 필요한핵심 개념(인물, 사건, 갈등, 배경, 소재, 서술 방식, 주제)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이 개념들은 이번 단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읽기 전 활동으로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인지, 학생들에게 작품 읽기 방식에 선택권을 주어서인지, 아니면 오늘 작품을 읽어야 다음 차시에 할 모둠 활동을 할 수 있으니 모둠원끼리 서로 격려를 하라고 해서인지 한 명의 학생도 딴 짓을 하지 않고 다들 작품을 읽는(최소한 줄거리 동영상을 시청하는)활동에 참여했다.작품 읽기 전, 중 활동학생들은 10분 만에 활동지에 있는 단서를 토대로 모둠별로 친구들과 답을 비교하며, 그럴듯한 예측에 감탄하기도 하고 소설의 내용을 궁금해 했다. 그것이면 이 활동의 의미는 충분하지. 활동을 마친 후에 학생들에게도"여러분, 지금 우리가 한 활동은 정답을 맞추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예요. 여러분이 '오, 이 소설의 내용이 궁금하다! 한번 읽어볼까?'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충분하답니다! 그럼 우리 이제 남은 시간 동안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가 과연 우리가 예측한 내용이 맞는지 한번 읽어볼까요?"라고 말했다.책에 소개된 여러 읽기 전 활동 중 '책 조각, 인물의 대사, 사진전 관람'을 활용해 활동지를 제작했다.《읽기 이해 교수방법》 p.52, 56, 78읽기 전 활동을 설계하는 데에 참고한 책은, 《읽기 이해 교수방법》.읽기 속도가 빠른 학생, 기록과 정리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알차고 멋진 작품 내용 정리 자료를 작성해 제출했다. 결과물 중 우수작은해당 학생의 동의를 받은 후'배움일기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공유해, 학생들이 친구들의 정리 내용을 보고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책 조각과 대사, 그리고 심지어 제목에도 '구두'가 많이 나오니 이것이 중심소재일 것이다!이 활동을 진행할 때의 또 하나의 원칙은딱 10분만시간을 주는 것. 어디까지나이 활동(읽기 전 활동)은 학생들이 작품에 대한 흥미를 갖고, 배경지식을 활성화하고, 소설의 인물과 사건 등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하는 데에 목적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활동을 하는 데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작품을 읽는 활동에 몰입하지 못하면 안된다!사진을 보고 배경 지식을 쌓으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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