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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가격%}텔레그램RADARDB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곤봉으로 경찰버스를 파손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수사한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당일 곤봉으로 헌법재판소(헌재) 인근에서 경찰버스 유리창을 깼던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당직법관 염혜수 판사는 6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22분에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주문을 읽고 약 5분 뒤 서울 안국역 부근에서 경찰버스 한 대의 유리창을 곤봉으로 깨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헌재와 약 300m 떨어진 지점이었다. 당시 안국역 5번 출구 일대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운집해 있었다. 해당 시위대와 헌재 사이를 가로막는 차벽으로 세워둔 경찰버스를 이씨가 파손한 것이다. 경찰은 헌재 일대에만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등 200여대를 투입한 상태였다. 범행 당시 이씨는 군복 차림에 방독면, 헬멧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 기동대는 8분여 추적 끝에 이씨를 체포했고 유리창을 깨는 데 사용한 곤봉은 압수했다. 경찰은 이씨를 유치장에 입감해 조사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헌재 결정에 불만을 품고 벌인 일로 추정된다. 선고 직후 헌재 일대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예상돼 경찰은 가장 높은 비상근무체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무력충돌에 대비했으나 선고 당일 헌재 일대에서 체포된 현행범은 이씨가 유일하다. 당시 술에 취한 일부 지지자와 유튜버가 차로로 뛰어들거나 몸싸움을 벌이려 했으나 곳곳에 배치된 경찰이 즉시 이격 조치에 나서 물리적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 앞서 경찰은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시비 등 불법행위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