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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DB+^텔SUPERADMAN '광주형 일자리' GGM 가보니젊은 직원기반 생산성 높지만협정위반 노조 파업이 '발목'5만→10만대 물량확보 물거품현대차 위탁생산 철회할 수도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난달 25일 찾은 차체공장은 캐스퍼 EV의 첫 일본 수출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최종 검수 공간 뒤에는 '일본차 검사장'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일본향 캐스퍼 EV 1차 물량 87대가 선적을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자 대부분은 20대에서 30대 초반이었다. 작업자 연령이 주로 40·50대인 현대차 울산공장 등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현장 관계자는 "공장 직원의 90% 이상이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83%가 20·30대"라고 소개했다. 직원들이 젊은 만큼 생산성도 준수하다.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쉬고 있는 직원이 없을뿐더러 흡연 공간도 텅텅 비어 있었다.2021년에 1만2000여 대를 생산한 GGM은 2022년부터 5만대 생산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캐스퍼 EV 출시로 내연기관 캐스퍼와의 혼류 생산체제를 갖춘 이후부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형 전기차 전략의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했다. 높은 생산성으로 실제 생산량은 5만대를 웃돈다.하지만 GGM은 최근 기회와 위기의 갈림길에 섰다. 연간 생산량 10만대 체제로의 확장을 앞두고 노조의 파업이 암초로 등장하면서다. 지난해 초 2개 기업노조가 생겼고, 이들이 금속노조로 통합 전환했다. GGM의 설립 근간이 되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르면 GGM은 누적 생산 35만대를 달성할 때까지 노조 대신 쟁의권이 없는 '상생협의회'만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생산량은 17만대로, 35만대 달성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설립 자체로 협정서 위반 소지가 있는 노조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조정신청을 거친 뒤 올해 초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10여 차례의 부분파업과 한 차례의 전면파업에는 최대 148명이 동참했다. 협정서 요건이 깨지면서 주주들이 경고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GGM에는 광주시, 현대차, 금융기관 등 총 37개 주주사가 2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분 28.7%를 들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협정서 위반에 대한 답변을 요청해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대차와의 관계다. 파업이 이뤄지기 전 GGM은 5만대인 생산 규모를 10만대로 늘릴 수 있는 물량을 받아오기 위한 협상을 현대차와 진행 중이었다. 현재 GGM은 2교대·10만대 체제를 갖추고도 물량이 없어 2교대 근무를 하지 못한다. 평일과 휴일 특근 모두 없다. 오후 4시만 되면 공장이 문을 닫는다. 파업 이후